메이플로그

피플 커리어

메이플과 함께한 나의 시간,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2025.04.29.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메이플, 생일 축하 합니다! (짝짝짝) 4월 29일,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메이플스토리’가 세상에 등장한지 22년이 되는 날입니다! (메이플스토리가 벌써 스물두 살이래요) 그동안 함께 해주신 용사님들도, 그리고 메이플을 만들어온 구성원들도 이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빠르게 지나갔을 거예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인터뷰,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2주년을 맞이해 ‘2’라는 숫자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보았습니다! 메이플과 20년을 함께한 시니어 동료, 그리고 이제 막 2년차가 된 주니어 동료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오랜 시간 지켜온 마음, 그리고 새롭게 꿈꾸는 마음. 그 두 가지 이야기를 함께 듣다 보면, 우리 모두의 메이플스토리가 더 특별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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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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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경비로봇L(Jr.)님’, ‘노인K(Sr.)님’, ‘주니어 샐리온(Jr.)님’, ‘은빛달(Sr.)님’’ 
 
 은빛달(Sr.): 안녕하세요! 현재 메이플스토리 조직에서 20년 정도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은빛달’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주니어 샐리온(Jr.): 안녕하세요. 메이플스토리에서 배경 아티스트로 일하고 있는 ‘주니어 샐리온’입니다. 저는 주로 신규 캐릭터, 시즌 이벤트에 맞는 배경 맵을 디자인하고 있어요! 게임의 매력을 더 풍부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매일 즐겁게, 그리고 책임감 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노인K(Sr.): 반가워요, 저는 메이플스토리 조직에서 20년 동안 프로그래머로 재직하고 있는 ‘노인K’입니다. 현재는 일본 메이플스토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비로봇L(Jr.): 안녕하세요, 메이플스토리에서 보안 관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경비로봇L’입니다. 저는 주로 용사님들의 계정 및 게임 내 보안 관련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Q. 메이플스토리(게임)와 인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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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20년차 시니어 기획자 ‘은빛달(Sr.)님’

은빛달(Sr.): 음, 기억을 더듬어 보자면 대학교 때 친구가 게임 회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해서, 급하게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하게 됐어요. 사실 게임 실력은 별로였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오기가 생기더라고요(웃음). 특히 '인내의 숲'이라는 어려운 콘텐츠에 푹 빠져서, 그걸 계속 도전했어요. 면접을 보기 전까지도 인내의 숲만 하다가 갔던 기억이 나요.

주니어 샐리온(Jr.): 초등학교 2학년 때 친구 집에서 우연히 메이플스토리를 구경하게 됐는데, 알록달록한 그래픽과 귀여운 캐릭터들이 너무 인상 깊어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바로 부모님을 졸라 컴퓨터를 구매해 달라고 했었죠. 그때의 기억이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그렇게 메이플은 저에게 첫 번째 온라인 게임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게임 그래픽과 디자인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어린 시절의 즐거웠던 추억이 지금의 직업으로 이어졌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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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아트웍 이미지

노인K(Sr.): 넥슨은 2004년에 처음 입사했었고요,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던 팀에서 일을 했어요.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의 권유로 내부 절차를 거쳐 메이플스토리 팀으로 옮기게 됐죠. 그때를 떠올리면, 새로운 도전이라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던 긴 여정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경비로봇L(Jr.):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 함께 메이플스토리를 처음 접하게 됐어요. 메카닉 직업군 특유의 기계 소리와 체키의 첨단 기술이 포함된 스킬 이펙트에 빠져들어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오르비스행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던 때가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메이플스토리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지 벌써 15년차가 됐다는 것이 실감이 되지 않네요!

**Q. 지금 담당하고 계신 업무가 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 안에서 어떻게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은빛달(Sr.): 기획 직군은 게임 안에서 정책과 시스템을 설계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현실 세계로 보면 약간 티는 나지 않지만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일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이런 상황에서 일을 못하게 되면 시스템이 무너지고 혼란이 생기잖아요. 그것처럼 저희도 게임 안에서 매일매일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주니어 샐리온(Jr.): 제가 작업하는 배경은 캐릭터의 이야기와 감정, 그리고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무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어요. 플레이어분들이 게임 속 공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분위기와 색감, 구조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으려 노력하고 있고요. 아무리 좋은 스토리와 캐릭터라도, 배경이 어울리지 않으면 설득력과 몰입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항상 그 연결성을 항상 고민하게 돼요. 그래서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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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2년차 주니어 아티스트 ‘주니어 샐리온(Jr.) 님’

경비로봇L(Jr.):저는 용사님들의 계정 보안을 강화해서, 실수나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런 보안 작업들이 게임 안에서 용사님들의 안전한 플레이 경험으로 직접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또한, 모든 용사님들이 공정하게 게임을 즐기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계속 점검하고 개선하는 일도 하고 있습니다. 결국, 메이플스토리 안에서 모든 유저분들이 평화롭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즐겁게 플레이하실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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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보안을 위한 OTP 시스템

**Q. 벌써 메이플스토리가 세상에 나온지 22년이 되었습니다! (박수) 오랜 시간동안 사랑을 받아온 장수 게임 타이틀이 여러분께 특별하게 다가온 순간이 있었을까요?**

은빛달(Sr.): 좀 식상할 수도 있지만, 진짜 매일매일이 특별한 것 같아요. 장수 게임에서 일한다는 건, 매일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제를 그대로 반복하는 날은 단 하루도 없었어요. 그래서 늘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생길까' 하는 마음으로, 두려움 반, 기대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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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샐리온(Jr.) 님’이 소속한 조직에서 작업한 메이플스토리M 배경아트. (위) ‘카타노스’ 지역 (아래) ‘펜테’ 지역

주니어 샐리온(Jr.): 우리 팀이 만든 배경이 게임에 적용되고, 용사님들의 반응을 볼 때 정말 뿌듯해요. “맵 너무 예쁘다”, “분위기 잘 어울린다” 같은 짧은 댓글 하나에도 큰 힘을 얻죠. 예전엔 저도 메이플을 즐기는 용사로서 비슷한 응원의 댓글을 달았는데, 이제는 누군가의 추억을 만드는 입장이 됐다는 게 참 특별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더 정성과 애정을 담아 작업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작업들이 게임 속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메이플콘’이나 ‘메이플 아일랜드’ 같은 현실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오래된 게임의 힘 아닐까 싶어요. 매 순간 감사하고, 더 잘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커집니다.

노인K(Sr.): 한국 메이플스토리가 동시 접속자 62만 명을 달성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한국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던 시기라서 정말 감회가 남달랐어요. 그 숫자가 단순한 기록 이상으로 느껴졌고, 많은 분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주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어서 감사한 마음이 컸죠. 그때를 떠올리면 용사님들의 기대에 더 잘 보답하고 싶다는 책임감도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여전히 벅차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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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는 2009년부터 꾸준히 동시접속자 수 경신하며 2011년 8월 62만 명을 기록했다.

경비로봇L(Jr.): 저도 시간이 되면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즐겨하는 편인데요, 그 때마다 어린 학생들부터 어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걸 느낄 때가 많아요! 메이플스토리가 오랜 기간 서비스를 해온 만큼, 어떤 용사님께서는 추억을, 어떤 용사님께서는 새로운 도전을 찾고 계신다는 점이 와닿을 때 더욱 메이플스토리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Q. 어떤 점이 메이플스토리라는 IP를 20년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했던 것 같나요?**

은빛달(Sr.): 메이플스토리는 정말 오랜 시간 동안, 크고 작은 기복을 겪으면서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온 게임이에요. 그런데도 20년 넘게 서비스 할 수 있었던 건, 개발자들도, 용사님들도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열려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좋은 변화도 있었고, 좀 아쉬운 변화도 있었죠. 옳았던 순간도,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고요. 하지만 그런 변화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함께 겪으며 여기까지 온 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요.

주니어 샐리온(Jr.): 메이플스토리는 특유의 감성과 정서, 그리고 유저와 함께 호흡해온 시간이 큰 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꾸준한 업데이트와 캐릭터 확장, 다양한 이벤트들이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요. 무엇보다 오랜 시간 플레이해온 용사님들의 애정 어린 피드백과 기억들이 이 게임을 지금까지 지켜온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일하는 저희도 항상 그 무게를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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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20년차 시니어 개발자 ‘노인K(Sr.) 님’

노인K(Sr.): 메이플스토리가 이렇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결국 사람들의 힘인 것 같아요. 이곳은 위에서 지시만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대부분 실무에서 시작해 직접 성장한 분들이 직책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애정도 정말 깊어요. 특히, 다들 복잡하게 생각하기보단, 오로지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일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Q. 메이플스토리 게임만큼 그 게임을 만든 조직도 20년이 넘었는데요! 메이플 조직에 처음 합류하게 되었을 때 느껴졌던 분위기나 문화는 어땠나요?**

은빛달(Sr.): 처음 입사했을 때는 제가 너무 어리바리해서, ‘과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정말 많았어요. 모든 게 낯설고 긴장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직급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먼저 다가와 주시고 하나하나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그때는 지금보다 조직도 훨씬 작았고, 그래서 더 가족 같은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서로 얼굴도 자주 보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많이 나눌 수 있어서, 그런 따뜻한 분위기 덕분에 저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주니어 샐리온(Jr.): 입사하기 전에는 오랜 역사를 가진 조직이라 어느 정도 형식적이고 정돈된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해주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가 정말 인상 깊었어요. 특히 신입 구성원들도 부담 없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라 금방 적응할 수 있었고, 지금도 편안하게 협업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매일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이곳에서 함께하는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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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K(Sr.)님’ 조직 구성원의 워크샵 참여 모습

노인K(Sr.): 메이플스토리 조직에 합류했을 당시에는 지금보다 약간은 딱딱한 분위기였어요. 근태나 업무 방식에서도 체계적인 부분이 있었지만, 그만큼 집중해서 일하는 문화가 있었죠. 그 후로 점점 조직이 성장하면서 분위기도 더 유연하고 따뜻하게 변해왔다고 느껴요. 지금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함께 일하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느낍니다!

경비로봇L(Jr.): 처음 합류하게 되었을 때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라이브 서비스를 함과 동시에 변화와 개선을 추구한다는 점이 신기했던 것 같아요. 새로운 기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용사님들의 플레이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이를 녹여내는 개발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또,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도 모두가 용사님들을 위하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한다는 점에서 소속감, 그리고 업무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Q.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 한 조직에 몸을 담는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요. 메이플스토리 조직의 어떤 점이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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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시니어 기획자 ‘은빛달(Sr.)님)’

은빛달(Sr.): 메이플스토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은, 모두가 언제나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힘이 있다는 거예요. 직급이나 권위보다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에 집중하죠. 그래서 저는 그 과정에서 납득할 수 없는 선택을 겪어본 적이 없어요. 가끔은 조금 더디게 느껴지거나, 잠시 돌아가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지만, 결국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다는 믿음이 있어요. 그 믿음이 있었기에, 과거에도 지금의 저도 이곳에서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노인K(Sr.): 직장생활을 무려 28년째 하고 있는데요(웃음) 회사는 하루 9시간, 주 5일을 보내는 곳이니까 결국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아침에 출근하는 게 늘 힘들고 불행하게 느껴진다면, 그건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는 신호라고 생각하죠.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이곳은 아직도 계속 출근하고 싶은 곳이에요.

**Q. 입사 초기에 선배에게 들었던 말 중에서, 지금도 업무나 협업할 때 기준처럼 삼고 있는 조언이 있다면요?**

주니어 샐리온(Jr.): 처음 팀에 들어왔을 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메이플스토리의 감성을 놓치지 않는 거예요”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너무 멋있거나 과한 디자인보다, 이 세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담는 게 중요하다고 하셨죠. 그 말이 늘 마음에 남아 있어서, 작업할 때마다 ‘메이플스러움’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감성이 곧 이 게임의 정체성이니까요. 용사님들이 오래도록 사랑해온 감성을 지키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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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년차 주니어 프로그래머 ‘경비로봇L(Jr.) 님’

경비로봇L(Jr.): 메이플스토리 조직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개발을 진행할 때 협업 및 함께 개발하는 규모도 같이 커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첫 작업을 진행할 때 선배에게 들었던 조언이자 가장 조심했던 부분이 코드의 가독성 부분이었는데요, 메이플스토리 개발자가 모두가 읽기 쉬운 코드를 짜도록 많이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메이플스토리가 더욱 성장하며 함께할 인재분들이 많아질 것이기에, 좋은 코드를 작성하기 위해 꾸준히 신경 쓰며 업무에 임하고자 합니다.

**Q. 앞으로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어떤 경험을 쌓아가고 싶으신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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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년차 주니어 아티스트 ‘주니어 샐리온(Jr.) 님’’

주니어 샐리온(Jr.): 앞으로는 더 다양한 테마와 분위기의 맵을 작업해보면서, 표현할 수 있는 감정과 색감의 폭을 넓혀가고 싶어요. 아직 제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관이나 스타일에도 도전해보고, 메이플스토리라는 큰 우주 안에서 배경 아티스트로서 더욱 깊이 있게 몰입해보고 싶습니다. 용사님들께는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경을 보여드리고 싶고요. 또 동료들과 함께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업 경험도 더 많이 쌓고 싶어요. 그렇게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며, 오래도록 메이플 IP의 아름다운 세계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경비로봇L(Jr.): 메이플스토리에는 22년간의 노하우가 많이 녹아있는 만큼, 라이브 서비스의 노하우를 배우고 또 저의 노하우를 그 위에 같이 쌓아나가고 싶습니다. 메이플스토리의 초창기부터 만들어오신 시니어 분들과 함께 일을 하다 보면, 메이플과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애정과 그간의 노력이 많이 느껴지곤 합니다. 저 또한 이러한 개발자가 될 수 있게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쌓고 싶습니다.

**Q. 메이플스토리 조직에 새롭게 합류하는 후배들에게 바라거나 기대하는 점이 있나요?**

은빛달(Sr.): 실수하는 걸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중요한 건 실수를 했느냐가 아니라, 그 경험을 통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실패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 나아질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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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 시니어 프로그래머 ‘노인K(Sr.) 님’

노인K(Sr.): 저는 정말 짧고 간단하게 말씀 드리고 싶어요. “메이플스토리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이 게임이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용사님들에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편하게 부탁드립니다!**

은빛달(Sr.): 너무 뜬구름 잡는 답변을 한 것은 아닐까 걱정은 되는데요. 저의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말씀 드려보았습니다. 게임을 만든다는 것이 매일 즐거운 일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매일매일 모험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서 오랜 시간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행운을 다른 분들도 분명히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니어 샐리온(Jr.): 긴 시간 동안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주신 모든 용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그동안의 추억을 바탕으로 지금도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는 게 너무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로 여러분의 즐거운 기억 속 한 장면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라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메이플스러운 좋은 작업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인K(Sr.): 전성기가 지난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항상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웃음) 좋아하는 카페 사장님이 쓴 글귀로 제 마음을 대신할까 합니다. "누구나 반짝이는 시절이 있다고 믿는다. 물론 빛은 희미해지고 그 시절이 지나면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순간이 찾아 올텐데, 미약하게나마 누군가를 비춰주고 또 그 빛을 받고 싶어졌다."

경비로봇L(Jr.): 저는 아직 메이플스토리 개발에 2년 정도를 함께한 주니어이지만, 앞으로 용사님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30, 40, 50주년까지의 나날이 너무 기대됩니다. 메이플스토리가 더욱 더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해주시는 용사님들, 그리고 앞으로 메이플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갈 미래의 동료분들! 저도 많이 사랑하고 항상 감사합니다!

<img src="https://file.nexon.com/NxFile/download/FileDownloader.aspx?oidFile=5485426819068854408" style="width: 90%;"> 
어느새 스물 두 살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려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이 이야기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오래 함께한 동료분들도, 그리고 이제 막 메이플 조직에서 일을 시작한 동료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하고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진심들이 모여 또 어떤 이야기로 풀어나갈 지 같이 기대해 주세요!

스물 두 번째 생일 축하해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 #22주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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